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베토벤이 없어도 괜찮아
루마니아 태생 피아니스트 디누 리파티. 33살에 요절했다. 피아니스트는 연주를 멈췄다. 얼굴은 창백하고 몸은 금세라도 허물어질 것 같다. 청중은 안타까운 침묵에 빠져들었다. 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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쇼팽 음악의 민첩한 세공사
니키타 마갈로프의 쇼팽 피아노 음악 음반. 음악을 듣다가 갑자기 곁에 없는 사람들에게 조금 미안한 생각이 들었다. ‘혼자 이렇게 멋진 음악을 들어도 되나?’ 가끔 이렇게 자문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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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Festravel] 선율 타고 전해오는 ‘프라하의 봄’
| 프라하 봄 국제 음악 축제 체코 프라하의 봄은 선율을 타고 온다. 올해 71회째를 맞은 ‘프라하 봄 국제 음악 축제’를 통해서다. 프라하 봄 국제 음악 축제는 제2 차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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‘부조니 히로인’문지영, 고향 여수서 첫 연주회
“요즘 얼굴을 알아보는 사람들이 많아져 신기해요. 감사한 마음입니다.”한국예술종합학교 재학 중인 문지영(22·사진)은 해외유학 경험 없는 ‘토종 피아니스트’다. 재작년 다카마쓰 콩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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색칠놀이 하듯 독특한 음악 ‘유튜브’가 첫 작곡 선생님
이성현씨는 “음악을 자유롭게 만드는 세계에 매료 돼 작곡을 시작했다”고 말했다. [사진 김순석 작가]이성현(21·서울대2)씨는 ‘유튜브의 학생’이었다. 혼자 유튜브를 보면서 작곡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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마음이 안 따르는 연습은 안 하느니만 못하죠
최근 국제 콩쿠르 결과를 보면 간과할 수 없는 강자가 있다. 피아니스트 문지영(21)이다. 2012년 에틀링겐 콩쿠르, 2014년 다카마쓰와 제네바 콩쿠르, 그리고 지난해 9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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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류태형의 음악이 있는 아침] 1965년의 마르타 아르헤리치
피아니스트 마르타 아르헤리치는 1941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출신입니다. 아버지의 조상은 18세기부터 거주하던 카탈루냐 사람이었고, 어머니는 제정러시아에서 이주한 유대인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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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국 클래식 영재들, 조바심 버리고 ‘좀 더 천천히’
로망 귀요는 “로망 앙상블이 발전해 유럽에도 소개되길 바란다”고 말했다. [권혁재 사진전문기자] “어릴 적엔 클라리넷이 싫었어요. 대신 굴드와 칼라스의 음반을 반복해 들었죠. 그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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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나쁜 학생'이 유럽 체임버 클라리넷 수석이 되기까지…
“어릴 적엔 클라리넷이 싫었어요. 대신 굴드와 칼라스의 음반을 반복해 들었죠. 그러다 클라리넷으로 피아노, 바이올린, 성악의 소리를 모방하기 시작했습니다. 표현의 폭이 넓고 목소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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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배명복의 직격 인터뷰] 한국 입양아 출신 프랑스 문화장관 플뢰르 펠르랭
플뢰르 펠르랭(42) 프랑스 문화·커뮤니케이션 장관이 지난주 한국을 다녀갔다. 한·프랑스 수교 130주년을 기념하는 ‘상호 교류의 해’ 행사와 다음달 초로 예정된 프랑수아 올랑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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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직격인터뷰] 내가 성공했다면 그건 양부모와 프랑스 공교육 덕분
플뢰르 펠르랭(42) 프랑스 문화ㆍ커뮤니케이션 장관이 지난주 한국을 다녀갔다. 한ㆍ불 수교 130주년을 기념하는 ‘상호교류의 해’ 행사와 내달초로 예정된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 국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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문지영 ‘부조니 콩쿠르’ 동양인 첫 1위
한국예술종합학교(한예종) 2학년 문지영(20·피아노·사진)이 부조니 국제 콩쿠르에서 1위를 했다. 4일(현지시간) 이탈리아 볼차노에서 막을 내린 이 대회는 이번이 60회째고 동양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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피아니스트 문지영, 최고 권위 부조니 콩쿠르 1위
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에 재학 중인 문지영(20·사진)씨가 4일(현지시간) 이탈리아 볼자노에서 열린 ‘제60회 부조니 국제 콩쿠르’에서 1위를 차지했다. 알프레드 브렌델, 마르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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피아니스트 문지영, 한국인 첫 부조니 콩쿠르 1위
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에 재학 중인 문지영(20·사진)씨가 4일(현지 시간) 이탈리아 볼자노에서 열린 ‘제 60회 부조니 국제 콩쿠르’에서 1위를 차지했다. 알프레드 브렌델, 마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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무대에서 만나는 ‘하루키표 음악’
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에는 배경처럼 클래식과 재즈가 등장한다. 해당 음악을 틀어놓고 책을 읽는다는 독자가 부지기수다. 일본에서는 관련 사이트도 차고 넘친다. 이 무대는 음악을 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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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산 사람의 장기를…" 의사 7천명이 서명한 사건은?
"중국 내에서 벌어지는 강제장기적출 사태를 막아야 합니다. 이를 위해 국내 의사 7000여 명도 동참하기로 했습니다"(국제장기이식윤리협회 이승원 회장) '파룬궁 수련생에 대한 강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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쌍용차, 서울모터쇼에서 「체어맨 W Summit」 공식 출시
* 장인정신이 빚은 실내 공간과 한층 높아진 품격으로 프레스티지 플래그십 세단 시장 주도 기대 * BOW사의 최고급 가죽시트, 전동식 3단 레그레스트 등 항공기 퍼스트클래스 이상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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스메타나 그리그 … 겨울에 찾아온 ‘국민악파’
‘국민악파’ 음악으로 꾸민 ‘청소년 음악회’가 10일 오후 5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. 사진은 지난 7월 공연 모습. [사진 예술의전당] 해설 유정아(왼쪽)씨와 지휘자 성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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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이엔드 오디오 문화 즐길 수 있는 ‘오디오갤러리 청담 쇼룸’
오디오갤러리 청담 쇼룸이 8월 1일 오픈했다. 갤러리에는 세계 최고의 오디오로 평가 받고 있는 스위스 메이드 하이엔드 오디오의 대명사 골드문트와 FM어쿠스틱을 비롯해 다양한 유럽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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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하룻밤 7500만원' 세계 최고가 호텔 가보니
세계에서 가장 비싼 호텔의 객실은 어떨까? 최근 CNN의 여행 관련 인터넷 사이트 CNNGo는 세계에서 숙박비가 가장 비싼 호텔 3곳을 선정해 발표했다. 1위는 스위스 제네바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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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월~3월
사진 LG아트센터 제공 ◆ 오페라 ‘피터 브룩의 마술 피리’ 3월 15~17일 서울 LG아트센터20세기 최고의 연극 거장으로 일컬어지는 피터 브룩(87)이 오페라 ‘마술 피리’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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마이스키와 함께 선 김민정, 폴란드가 술렁였다
폴란드 ‘완추트 뮤직 페스티벌’ 50돌 음악회에서 피아니스트 김민정씨가 연주하고 있다. 왼쪽이 첼리스트 마이스키, 가운데 남자(악보 넘기는 이) 건너 김민정씨. 첼리스트 미샤 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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‘피아노 여제’ 인 엄마는 내게 음악을 권하지 않았어요
비올리스트 리다 첸은 피아니스트 아르헤리치의 세 딸 중 유일한 연주자다. “어머니는 내게 음악을 권하지 않았다”고 한다. [리다 첸 제공] 헝클어진 검은 머리와 까만 눈동자. 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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피아니스트 이효주씨 … 제네바 국제콩쿠르 2위
피아니스트 이효주(25·사진)씨가 18일(현지시간) 폐막한 제 65 회 스위스 제네바 국제 콩쿠르 2위에 올랐다. 마르타 아르헤리치·프리드리히 굴다·마우리치오 폴리니 등 스타 피